"파리=김광일기자" 속보=회교원리주의 무장괴한들에 의해 납치된 파리
행 에어프랑스소속 여객기가 피랍 3일째 26일 오전3시14분(한국시각
오전3시14분)승객과 승무원 1백72명을 태우고 알제리를 떠나 프랑
스 마르세유의 마리냔 공항에 도착했다. 납치범들은 이날 오전(이하
현지시각)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도로 해준다면 인질들을 석방할 용의
가 있다는 재안을 해왔다"고 프랑스 당국이 밝혔다.이 지역 부지사인
장 발라드라씨는 "위베르 블랑 도지사와 납치범들 사이에 직접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이는 지금까지 줄곧 기장이 매개인 역할을 하
던 것에서 상황이 진전된 것이라고 말했다.납치범들은 이날 오후 인질
가운데 노약자 2명을 추가로 석방했다. 하지만 인질
로 억류됐다 풀려난 사람들은 범인들이 "우리는 알제리 정부에 반대하기
위해 여기 왔다"며 "이미 죽을 각오가 돼있다"고 증언,최악의 경우
이들이 자폭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범인들은 당초 주장과는
달리 파리가 아니라 수단이나 이란등 제3국으로 갈 계획을 논의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알제라 수도 알제의 우아리 부메디엔느 공항에서
이륙직전 피랍된 이 여객기는 군경과 대치중에 있다가 프랑스 정부의
입국허용방침에 따라 25일 밤(이하 현지시각) 공항을 이륙,마르세유시
북쪽 40㎞지점에 마리냔 공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