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숙식외 스케줄 맘대로/패키지보다 가격싸서 인기/ 집단관광 서
푹쉬는형 으로 겨울방학과 연말 연시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
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미 내년 1월말까지 괌, 사이판, 하와이
, 호주 등 피한 휴양지로 가는 항공편은 거의 예약이 끝났다. 해외여
행이 낯설지 않게 되면서 색다른 경험을 찾는 여행객들로 여행형태도 변
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겨울에는 절충형 여행 이 각광을 받
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제 여행사가 출발에서 도착까지 꽉 짜인
일정을 안내원만 따라다니는 일반 패키지 상품은 매력을 잃고 있다.
현재 여행사마다 자유여행 또는 자유선택여행 이라는 이름의 상품을
내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유여행은 패키지여행과 배낭여행의 중간
형태로 항공편과 숙박은 여행사에서 제공하되 현지 일정은 비교적 자유롭
다. 대개 1~2일씩만 주요 관광지를 안내원과 함께 둘러보고 나머지
시간은 고객들이 선택권을 갖는 형식. 여행사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숙
박과 아침-저녁식사만은 함께 하는게 보통이다. 이처럼 자유여행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우선 틀에 박힌 패키지여행이 더이상 흥미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체로 몰려다니며 기념사진을 찍는
집단관광형 상품 보다는 조용히 쉬는 체재형 상품 으로 중심이 옮겨
가는 것도 이런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아지면
서 남는 시간은 해양스포츠, 골프 등 관심있는 여정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패키지 상품에 비해 가격이 30~40% 정도 싼 점도 자
유여행의 또 다른 매력이다. 5박6일 호주관광 상품의 경우 패키지가
1백20만~1백30만원인데 비해 자유여행 상품은 80만~90만원정도이
다.롯데관광 관계자는 "멀지않아 패키지상품은 해외여행을 처음 하는 사
람이나 효도관광에만 국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배낭 하나만
메고 세계를 다닌다 는 배낭여행도 숙박은 함께 하되 매일의 일정은
스스로 짜는 자유여행 의 절충형으로 수렴되고 있다. 혼자 다닐 경우
안전에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사전 지식이 충분하지 못해 낭패를 겪
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미리 대강의 일정을 정한 뒤 안내
원이 동행, 숙박을 함께 하며 낮시간은 자유롭게 행동하는 형태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자유여행의 확산은 우리의 여행문
화가 선진화되고 있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권상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