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5일 새 국무위원들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게 임명장
을 수여한 뒤 임시국무회의를 주재, "새 내각의 첫째 임무는 세계화
추진"이라면서 "제도 의식 관행 등의 개혁을 통해 모든 분야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나라와 국민의 경쟁력을 높이며 21세기를 준비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내년은
광복 50주년이자 분단 50주년이고, 지방화시대의 원년을 이루는 해이
며, WTO체제가 출범하는 해인 동시에 집권 중반기에 들어서는 해"라
고 지적하고 "국가적 민족사적으로 중요한 시기를 맞아 작지만 강력한
정부,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봉사하는 정부가 돼
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새 내각의 과제로 세계화의 본격
적 추진 지방화 시대의 본격적 개막 남북간 화해협력 강구 경제의
안정과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하고 특히 "4대 지방선거를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로 치르는 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하며, 중앙과 지
방의 효율적 역할분담 관계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새 내각은 업무 수행에 있어 공직사회의 안정과 활력을 조속히 회
복하고 부처이기주의라는 말이 완전히 없어지도록 조화와 협력에 최선을
다하며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김창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