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고사포쏴 격추 경위조사"/미,2명 송환-정전위소집 요구 1
7일 오전 10시40분쯤 미8군 501 항공연대 제4대대 소속 OH
58 정찰용 헬기1대가 강원도 인제군 육군12사단 향로봉 동쪽 비무장
지대를 10㎞쯤 월경, 북한영내인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지역에 불시착했
다. 사고헬기에는 정조종사 홀준위와 부조종사 하일먼준위 등 2명이 탑
승하고 있었다. 주한미군측은 조종사들이 북한측에 억류돼 있는것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북한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1시5분 긴급보도
를 통해 "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지역에 불법
침입한 적직승기(헬리콥터) 한 대를 고사포로 격추시켰다"고 주장하고,
영공침입경위 등을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사고
당시 강원도 원통지역에서 통상적인 정찰비행중이던 헬기가 왼쪽으로 크게
선회하다 월경한 것으로 미뤄 눈이 많이 쌓여 있는 산악지형때문에 비
행착각을 일으켜 월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측은 북한측에
기체 및 승무원을 조속히 송환하라며 군사정전위 소집을 요청했다. 휴
전 이후 지금까지 미군 장비가 월북하거나 납북-격추된 것은 68년 푸
에블로호 납치사건, 69년 EC 121정찰기격추사건 등이 대표적이며
헬기 월경사건은 1~2차례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헬기의 제
원은 다음과 같다. 길이=24m 최대속도=시속2백㎞ 실용상승한도
=6천m 항속거리=3백37㎞ 탑승인원=2~3명 승무원=2명 유용
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