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지원 평가요소에 포함/실시 대학-과목 크게 줄듯 교육부는 16
일 96학년도이후 각 대학의 국어-영어-수학 중심 대학별고사(본고사)
실시를 강력히 억제키로 방침을 정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본고사를
실시키로 한 대학에 대해 국-영-수 중심에서 논술중심으로 전환하도록
강력히 권장하는 것과 함께 대학에 대한 지원 수준을 결정하는 평가과
정에서 입학방법의 적정성 을 한 평가요소로 적용하는 방안 등을 마련
중이다. 교육부당국자는 지난 6월 95학년도 본고사 폐지를 주장,
파문을 일으켰던 교육개혁위원회측과 그동안 96학년도이후 입시정책을 협
의해온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38개대로 최종
확정된 본고사실시대학은 현재의 고2학생이 대학에 들어가게 되는 96
학년도에는 채택 대학수가 크게 줄어들거나 본고사 채택 때도 과목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이 당국자는 "교육부와 교개위가 대학별고사
억제방침에는 합의했으나 대학자율에 맡겨져 있는 대학별고사 채택여부를
어떤 수단을 동원해 효과적으로 억제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약간 이견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부는 대학자율을 침해하지 않
는 범위에서 교육부가 갖고 있는 행정-재정적 수단을 동원한다는 입장이
지만 교개위는 더욱 강력한 억제책을 요구, 입학방법의 적정성 평가를
통한 대학 지원 차등화 수능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대학의 본고사
수준 평가 공개 감사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교
개위측도 "어떻게 본고사 실시방향을 전환하느냐에 대해서는 약간 견해차
이가 있으나 억제 또는 논술중심으로 바꾼다는데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
했다"고 밝혔다. 최병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