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물 노출 등 원인추정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에
사는 백인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국제암연구센터는 이 지역 백인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 확률은
유럽의 1.5배, 일본의 5배나 되는 높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같
은 연구 결과는 올해초 한 학술지에 발표됐으나 최근 비영리 공익단체인
유방 암 기금 의 홍보로 널리 알려졌다. 의학 전문가들은 샌프란
시스코 일대에서 유방암 발병률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데 대해 명확한 설
명은 못하고 있다. 유독성 물질에 노출됐거나 다이어트, 유전 등에 의
한 것으로 막연히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 유전이나 다이어트는 유방암
발병 원인의 25%를 차지하는데 그치고 있어, 나머지 요소가 무엇인
지에 대해 관심이 높다. 미국에서는 올 한해만도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
자가 4만6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데, 샌프란시스코 지역 출신이
1천여명으로, 단일 지역으로는 가장 큰 규모이다. 샌프란시스코만 백
인 다음으로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여성은 하와이 거주 하와이계, 애틀
랜타와 조지아주 흑인, 샌프란시스코 흑인,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백인 순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이 제네바, 덴마크, 이스라엘, 뉴질
랜드 여성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