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하면 즐거움도 두배/창-현관-엘리베이터도 장식 해볼만
집밖에서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보이도록 꾸며 이웃과 함께 축제분위기를
나누는 일도 큰 즐거움이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쪽 유리창을 골라
큼직한 리스나 크리스마스 트리에 다는 각종 장식품을 적당히 건다.
유리창에 헝겊으로 만든 눈사람이나 산타클로스 등을 붙이고, 스노 스프
레이-솜으로 눈오는 장면을 연출하는 것도 재미있다. 일찍 어두워지는
계절인 만큼 꼬마 전등으로 창문을 치장하는 일도 권할 만 하다고 인테
리어 디자이너 이영란(이영란. 예전 전무)씨는 말한다. 전등만 잘
이용해도 축제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3~11m짜리 깜빡
이 꼬마 전구를 3천~2만5천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올해에는 별모양
, 하트모양, 지팡이 모양 등으로 꾸며진 다양한 꼬마 전구도 나오고
있다. 가격은 1만~2만원선.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은 반상회 등을
통해 경비실 입구나 엘리베이터를 함께 꾸며볼 수 있다고 이씨는 제안
한다. 현관도 집밖 장식에 효과적인 장소이다. 현관에 리스를 걸고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 등을 세워두면 손님맞이 등에도 좋다. 이미경기
자 *화분-플라스틱 나무-원뿔모양 스티로폼 이용 크리스마스 트리의
원형은 북유럽의 전나무다.겨울날 흰눈이 가득 쌓여 가지를 늘어뜨린
상록수가 주는 아름다움- 그것이 크리스마스의 축제기분을 한층 높이는
상징 이 된 것이다.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는 자연풍의 재활용
바람과 도시적 인공미를 강조한 플라스틱 나무 장식이 동시에 눈에 띄는
것이 특징이라고 코디네이터 조은정씨는 지적한다. 재활용 트리실
내에서 많이 기르는 벤저민이나 팔손이 나무도 얼마든지 크리스마스 트리
로 변신 할 수 있다. 장식용 작은 전구가 달린 전깃줄을 나뭇가지를
따라 모양을 살리며 감는다. 솔방울에 금색, 은색 스프레이를 살짝
뿌려 금줄 은줄을 맨 뒤 가지에 건다. 스티로폼을 성냥갑 크기로 잘라
빨강 녹색 체크무늬 포장지나 헝겊으로 싼 뒤 역시 금줄 은줄로 선물
포장처럼 묶어 가지에 매단다. 가지가 부드럽고 약하므로 무거운 것은
피해야 한다. 하얀 트리 가정용으로 알맞은 1.5m높이의 플라스
틱 나무는 잎사귀가 짧은 것은 2만4천원, 솔잎을 본떠 잎사귀가 긴
것은 1만5천원, 가지와 잎에 눈쌓인 것 같은 모양으로 만든 것은 2
만~3만원정도 한다(남대문 도매상가 기준). 가지를 따라 전구를 감아
준 뒤 장식을 매단다. 복잡하게 하지말고 주제를 정해 한가지만 다는
것이 단순하고 아름답다. 금색 공과 빨간 공을 달든지, 빨강-초록 리
본만 매주어도 좋다. 천사 장식만 달 수도 있고, 인조 촛불을 가지
중간이나 끝에 세워놓아도 아름답다. 자연풍 트리 스티로폼이나 두
꺼운 종이로 원뿔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이끼를 입힌다. 이끼와 이끼
사이는 틈새를 두어 그 자리에 돌아가며 솔방울과 빨간 열매, 호두,
밤 등을 붙인다. 레몬과 귤을 가로로 동그란 모양이 되게 잘라 바짝
말린다(전자레인지에 2분정도 굽는다). 이끼 사이에 계피껍질을 세로로
붙이고 귤, 레몬 자른 것도 붙인다. 트리 자체가 포플러 노릇을 하
게 된다. 너무 마르지 않게 하루 한번 스프레이로 살짝 물축여 준다.
박선이기자 *식탁도 색장식/식탁보-냅킨-접시 등/빨강 초록 금색
연출 신자가 아니더라도 괜히 들뜬 분위기에 휩싸이는 크리스마스. 식
탁도 조금 특별하게 차려보고 싶은 때이다. 장식전문가들은 "빨강과 초
록-파랑-금색-은색 등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색을 식탁에 적절히 사
용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중에서 2~3가지 색만 선택해야지 강렬
한 색을 너무 여러 가지 쓰면 어지러워 보인다. 식탁을 빨간색 천으로
덮어 길게 늘어뜨리고 빨간색 천의 3분의1크기 초록색천을 마름모꼴로
다시 덮어 빨강-초록의 선명한 대비를 이용하는 것도 크리스마스분위기
에 맞다. 양식으로 차릴 경우, 조금 큰 빨간색 장식용접시를 놓고 그
위에 흰접시를 올려 음식을 담아도 멋지다. 종이냅킨보다는 빨강 혹은
초록색 천냅킨이 크리스마스분위기. 동대문 등 큰시장에서 1마에 1천
5백~2천5백원 하는 면천을 끊어 식탁과 냅킨을 한꺼번에 만들면 된다
. 빨간색 식탁보 위에 짤막한 흰색 레이스천을 깔거나, 빨강 혹은 초
록식탁보 위에 빨강-초록이 함께 들어간 체크천을 까는 등 갖가지 방법
으로 식탁보의 겹치기연출을 할 수 있다. "식탁중앙을 포인세티아조화-
생화-촛대 등으로 한껏 화사하게 장식하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리본
도 식탁분위기를 돋우는 데 빠지지 않는 소재. 금색 등 큰 리본을 식
탁보 중간중간에 달아주거나, 천냅킨을 리본으로 묶어주는 등 아기자기한
연출을 할 수도 있다. 어린이를 위한 식탁이라면 빨간천에 산타클로스
-트리 등 예쁜 그림이 그려진 1인용식탁보를 앞에 놓아주고, 그 위에
접시와 컵 등을 두는 것도 좋다. 이선주기자 *리스/인조솔가지 7
천원 리본-솔방울로 꾸며 가지를 엮어 둥글게 만든후 리본, 방울,
꽃등으로 꾸미는 리스(wreathe)는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빼놓을
수없는 품목이다. 금색,흰색,녹색등 갖가지 색과 크기,모양의 리스들이
나와있지만 기본재료만 사다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축제일을 맞는 즐거
움이다. 서울의 강남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등 꽃시장에서 갈색 나뭇가지
를 둥글게 엮은 것은 4천원(중간크기), 인조 솔가지를 엮은 것은 7
천원정도에 살 수있다. 여기에 빨강 금색 등 선명한 색의 커다란 리본
만 중간에 매달아도 멋진 리스가 만들어진다. 조금 더 장식하려면 나뭇
가지 엮은 것에 화사한 리본테이프를 몇번 돌려감고, 중간을 솔방울과
조화 등으로 장식하면 된다. 인조솔가지를 엮은 것은 중간중간에 솔방울
을 달아 자연의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하면서 커다란 리본으로 마무리해준
다. 솔가지에 하얀색 스프레이페인트를 뿌려 눈이 온듯 연출해도 된다.
조화전문점 향기 담기 신정희씨는 "철사와 포인세티아 조화만으로
도 화려한 리스를 만들 수있다"고 말한다. 굵은 철사를 둥글게 만든후
포인세티아 5~6송이를 죽 둘러 달면 빨간 꽃송이가 돋보이는 리스가
만들어진다. 리스는 부엌식탁옆, 현관 등 실내 어느벽이나 잘 어울
리지만, 좀 커다랗게 만들어 현관문에 달아도 방문객에게 상쾌한 인상을
준다. 이선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