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 일부주민들이 정전사태에 이어, 식수오염으로 큰 불편을 겪
고 있다. 일산 강선마을 8단지 일대에 지난20일부터 뿌옇게 오염된
수돗물이 공급돼 이 마을에 입주한 2개 아파트 12개동 9백60여가
구 주민들이 6일째 식수사용을 못하고 있다. 수돗물이 오염되자, 관
리사무소측은 주민들에게 옥외 소화전물을 받아 쓰도록 했으나, 지난23
일부터 소화전물도 뿌옇게 오염되기 시작해 25일에는 소방차를 동원,
급수했다. 이에 대해 신도시 수도관로 공사를 맡고 있는 토지개발공사
측은 "20일 오후 수압을 높이기 위해 제수변을 조작하자, 관 속에
있던 침전물이 마을배수관으로 유입돼 물이 뿌옇게 오염됐다"고 밝혔다.
토개공과 고양시는 혼탁한 물을 제거하기 위해 상수도 배관에서 물을
빼는 작업을 하고 있으나, 침전물이 계속 수도물에 섞여 나오고 있다
. 박기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