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델 스톡홀름 시의원/"고용시장 남녀평등 위해 노력"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중 여론의 지지를 받아야 합
니다." 한국여성개발원이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과 공동으로 18일
마련하는 지방정치와 여성 국제세미나에 주제발표자로 참석하는 스웨
덴의 브리기타 리델(35.스톡홀름 시의원)씨는 "현재 스웨덴에서 대부
분 정당들로부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 최고 50%까지 도입되고 있는
여성후보 할당제도 이러한 공감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지적한다. 지
난 9월 지방선거만 해도 여성유권자들이 여성후보를 내지 않는 정당을
지지하지 않았고 여성단체들이 여성정당 을 만들겠다고까지 나서자 정당
들이 할당제를 도입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스웨덴의 여성단체와 여
성정치인들이 남녀 평등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고용시
장에서의 남녀평등 이라고 그는 전한다. 여성이 가정과 직장을 양립할
수 없는 한 평등 을 이루기 힘들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의 41%,
지방의회 의원의 35~40%가 여성인 스웨덴의 여성임금은 남성의 85
% 수준. 그러나 여성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한다. "스웨덴은
1년간의 육아휴직을 남녀 근로자들에게 보장하며 휴직중에는 월급의 8
0%를 지급하고 있는데, 이 제도를 사용하는 사람은 대부분 여성입니다
. 여성의 월급수준이 남성보다 낮기 때문이지요." 7살, 3살난 남
매를 두고 있는 리델의원은 80년대 초부터 지방자치 정치활동을 시작,
사회문제 특별위원회에서 자유당 대표로 일하고 있다. 이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