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만복대/주차장서 5~6시간거리/정선 민둥산/태백선타고 증산역
하차/원주 구룡산/치악산-원주시내 한눈에/하남 검단산/팔당끼고도는
경치 일품 11월은 억새의 계절. 산행에 나서는 사람들에게 늦가을
정취를 듬뿍 안겨주는 억새밭이 요즘 장관이다. 모집 등산을 떠나는
등산회마다 "억새밭 좋은 곳이 어디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등산
연합회는 밝힌다. 이번 주말 지리산으로 떠나는 동서울 산악회는 "여러
코스 중 억새가 능선 전체를 덮은 왕시루봉~노고단을 거치도록 할 계
획"이라고 했다. 전국의 억새 명소 4곳을 소개한다. 지리산 만
복대=전남 구례에서 산행을 시작하는것이 좋다. 수락폭포 주차장에서 만
복대까지는 5~6시간 안팎거리. 산경사면을 억새가 뒤덮고 있다. 정령
치를거쳐 달궁으로 내려오는데 2~3시간이 걸리므로, 해지기전에 등산을
마치려면 아침일찍 등산을 시작해야한다. 정선 민둥산=강원도 정선
군 남면 별어곡과 증산 사이에 있는 민둥산은 수십만평에 이르는 억새
밭이 전국 최고 로 꼽히는 곳이다. 기차로 가는 것이 편한데, 태백
선 증산역에서 내리면 역에서 바로 정면에 산이 보이며 철길 아랫길을
따라 계곡길을 오르는 것으로 등산이 시작된다. 2시간 정도 걸으면 거
의 정상에 다 간 것으로, 그곳부터 억새 군락이 시작된다. 원주
구룡산=원주군 지정면 간현 유원지 뒤에 있는 이 산은 해발 4백79m
의 나지막한 산이다. 산세가 부드러워 어린이나 노인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치악 비로봉과 원주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하남 검단산=중부고속도로 동서울 톨게이트 바로 아랫 마을인 경기
도 하남시 하산곡동 산곡국민학교 뒷길에서 산에 올라 팔당댐으로 내려
가거나 새릉길로 올라가 역시 팔당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정상 주변
에 억새밭이 펼쳐져 있으며, 팔당대교 방향 창우동으로 내려가는 산길
중간에도 역시 억새가 무성하다. 박선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