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딜리(동티모르)=외신 종합" 속보=14일 동티모르의 독립을
요구하는 대학생 29명이 미대사관에서 농성 3일째를 맞은 가운데 호
주 시드니에서도 동티모르 출신 학생 50여명이 인도네시아 영사관 앞에
서 시위를 벌임으로써 동티모르에 대한 항의사태는 국외로 확산되고 있다
. 동티모르 주민들 역시 딜리시에서 인도네시아 군경과 충돌하며 격렬한
시위를 계속했다. 시위대는 시드니 주재 영사관 난입을 시도하면서
건물을 막아 영사관 소속 차의 출입을 막았으며 달걀 10여개를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웠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이들 학생들은 "인도네시아
주변 국가에서 유사한 시위를 촉발하기 위해 이번 시위를 벌였다"며
"호주인들도 이제 20년이나 지속된 동티모르의 비참한 사태에 대해서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