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없이 사는 젊은이 비판" "꿈인지 생신지 정신없이 좋습니다.
본선진출도이번이 처음인데 ." 굼뱅이벌의 천지 (이창복 작)를 연
출,제17회 대학연극제에서 최고영예인 대상을 차지한 전북대 기린연극회
의 유덕철(25.정외과 3년)씨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굼뱅이벌
의 천지 는 시공을 초월하여 1백년전 동학운동과 80년 광주 를 멀
티비전기법으로 교차시킨 작품. 유씨는 "고민없이 살아가는 젊은세대들을
비판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또한 원작의 시작
과 끝을 수정,배꼽티 입은 신세대가 TV를 켜고 끄는 장면 등을 삽입
하는 등 대학생다운 감각과 에너지를 보여주었다. 특히 전투장면 등을
깔끔하게 처리,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경연무대에서
연기까지 겸했던 유씨는 "20여명이 넘는 국회원들 모두가 지난 7월
부터 전력투구,학교를 빛낼 수있었다"며 "졸업후에도 연극을 하고 싶다
"고 밝혔다. 유씨는 뒤풀이에서 신명난 춤사위와 함께 카랑카랑한 목소
리로 뱃노래 를 불러제껴 대상팀의 끼 를 마음껏 발휘했다. 전북대
팀은 상금 1천만원과 14박15일의 영국연수 특전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