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두루 다녀본 언론인 체험담 94년의 한국을 이끈 주요 인사
들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을 고르라면 국제화와 세계화 를 들
수 있다. 정보 통신과 교통 수단의 비약적 발전은 이 지구촌을 그물
처럼 엮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개인이 그 그물망의 이곳 저곳
을 직접 누비고 다니는 것은 여전히 보기 드물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정말 보기 드물게 세계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닌 언론인으로서의
경험을 통해 독자들이 상상력의 눈으로 지구촌을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
는 길을 제시한다. 저자의 생각은 경제 문화통합에 의한 국제화 로
요약된다. 세계시민으로서의 사회 생활과 문화 경제 활동이 확대되고
정치 통합 이상으로 경제 문화 통합에 나선 나라들은 군사충돌이 따를
지 모르는 정치 영역의 확장 대신 경제 문화 영역의 확장에 열을 올린
다. 이런 맥락에서 국제화를 보면 민족 문화와 경제 번영의 중요성
이 커진다. 독일의 디차이트지는 그래서 코리아 공영권 이란 표현을
썼다고 저자는 소개한다. 우리가 그같은 통합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
라도 우리는 글로벌 빌리지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일본의 근대 사
상과 하나코(화자)세대 등 최근의 세태 풍속이 다루어지다가 프랑스
, 미국, 독일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의 이야기로 종횡무진 넘어가는
책이다. 박해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