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효재-우병현기자" 법정증인보복 연쇄살상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경찰청은 11일 범인 김경록(26)이 또다른 범행을 저지를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김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경찰은 키 1m85㎝에 금테
안경을 낀 김의 얼굴사진을 전국에 배포하고 현상금 5백만원을 걸었다.
김은 이날 누나집과 회사, 친구집 등에 8차례 전화를 걸어 "내게
불리한 증언을 한 김만재에게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이 건 전화의 발신지인 서울 구의동 동서울터미널과 성남시 모란시외버
스터미널 일대를 수색했으나 검거에 실패했다. 경찰은 김이 김만재씨 집
에 접근할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김씨 집주변과 각 방면의 수원 진입로
에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경찰은 또 감정이 좋지 않았던 서울 N섬유
간부 안모씨(51)와 살인일기에 범행대상으로 지목한 김만재씨의 처제
(24) 등 3명을 상대로 추가범행을 저지를 우려가 있어 이들의 신변
을 보호중이다. 한편 경찰이 초동수사를 신속하게 하지않아 광주군에서
벌어진 제2의 범행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