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AP 로이터 연합" 9일 실시된 오스트리아 총선거에서 극우 자
유당(FPOE)이 의석수를 크게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오스트리아 연
정을 구성하는 사회민주당(SPOE)과 보수계의 국민당(OEVP)은 이
날 총선에서 종전후 최악의 득표율로 참패를 기록한 반면, 오스트리아의
유럽연합(EU)가입조건에 반대하고 외국인의 오스트리아 이민에 반대하
는 FPOE가 세력을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무부가 발표한 총선
거결과는 1백84명의 국민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총선거에서 SPOE가
90년 득표율42.8%에 훨씬 못미치는 35.3%의 득표(66석)에
그쳤으며 OEVP의 득표율도 90년보다 4.2% 낮은 27.7%(52
석)에 불과했으나, 극우지도자 외르크 하이더가 당수로있는 FPOE는
90년보다 6%증가한 22.64%의 득표율을 올려 의석수가 종전의 2
8석에서 42석으로 크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