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조용택기자" 미국과 북한은 26일 오전 10시 북한 대표부
에서 제3단계 2차 고위급 수석대표 회담을 열고 본격적인 협상을 벌였
다. 양측 수석대표들은 주말의 연쇄 실무회담에서 토의된 현안들에 대
한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한 협상을 계속했다. 갈루치 미국대표는 회담
이 끝난뒤"이날 회담이 진지한 토론이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진행사
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강석주 북한대표는 "회담은 실무적이
었고 일부 진전이 있었다"면서 "합의된 부분도 있고 미합의된 부분도
있어 27일 수석대표들이 참석하는 대표단 회담을 미국 대표부에서 열기
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도 지난 8월12일에 합의
한 4대 기본원칙의 구체적 이행방안에 관한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북측은 이번 회담중 갑자기 영변의 5메가
와트 원자로의 연료재장전 의도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