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공연 지휘 로 명예회복 "다행" 정명훈씨는 이날 재판이 끝난
뒤 무척 슬프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과정 하나하나가 예술가로서는 참
을 수 없었던 듯 피곤한 기색과 함께 더 이상 바스티유에 미련이 없다
는 고고함도 보여주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협상경위는
. "나는 7일 아침에도 바스티유측을 만나 무보수 지휘를 원한다고
말했으나 거절됐다. 더욱이 저쪽에서 배상금을 내면 우린 어떻게 할 수
도 없다. 극장측이 시몬보카네그라까지 지휘하고 떠나라고 하니 우리가
이긴 것이다." -마지막 공연이 언젠가. "9월19일부터 10월1
4일까지가 공연 일정이다. 극장측은 공판에서 개막공연이 대성공이 되도
록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배상금에 대해 설명해 달라. "바스티
유측은 1천만 프랑을 제시했다. 내가 앞으로 6년동안 일해도 4천만
프랑 정도를 받는다. 그런데 배상금을 내면서 일하지 말고 떠나라고 했
으나 나는 이를 거절했다. 나의 최소한의 명예가 회복됐다. 법적으로
이긴 것이다." -지금 소감은 . "개인적으로 매우 슬프다. 나는
음악가 2백50명과 지난 5년동안 일했다. 그런데 사이가 나빠 떠
나는게 아니니 한없이 슬프다."-고국 팬들의 성원에 대해 ."매우 감
사한다. 말할 필요도 없다. 성원없이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