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뇌질환 중에 의료진 요청 김정일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소
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방중한 우리 군 정보관계자들이 중
국군 정보소식통으로부터 김정일이 지난 80년대 후반에 중국 의료진으로
부터 극비리에 뇌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 관심을 끌고 있다.
군 정보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정보교류 차원에서 이달 초 이뤄졌던 중국
방문에서 한 중국군 정보관계자는 "80년대 후반 북한의 한 고위관료
가 중국에 와 서 신분을 밝힐 수 없으나 우리나라에서 매우 중요한
50대 인물이 뇌수술을 필요로 하는데 외부에 절대 알리지 말고 의료진
을 파견해달라 고 요청해왔었다"고 밝혔다는 것. 이에 따라 중국 의
료진은 북한 고위관료의 안내로 방북해 문제의 인물에 대한 뇌수술을 했
으며, 북한측은 끝내 이 인물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 정보당국
이 파악해본 결과 김정일이었다는 것이다. 당시 김정일은 사고에 의한
뇌손상이 아니라, 수술을 필요로 할 정도의 심한 뇌질환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보당국은 이 때문에 한때 김정일이 김일성보다 먼저
사망할 것으로 판단했었다고 한다. 관계당국에선 지난 89년 김정일이
모두 약 8개월간이나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중병설이 나돌았던 점
으로 미뤄 이때 그가 뇌수술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용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