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용 두 콘서트 화제 영화음악 등 연주/올해로 12회째 한영애
-유열 협연/서울시향/테너 박인수 출연 "입체무대 볼거리"/KBS악단
/지휘 미 헤이만-가버트 매혹의 선율 예약 더위를 확실하게 씻어
주는 무대 . 한국의 대표적인 두 오케스트라인 KBS교향악단과 서울시
립교향악단이 여름밤의 무더위를 경쾌한 선율로 식혀줄 팝스콘서트를 잇따
라 마련한다. 이들 팝음악의 향연은 영화음악과 최신유행음악을 클래식
오케스트라와 인기가수-성악가들의 격조높은 연주에 실어, 청소년과 학
부모가 한자리서 여가를 즐기도록 꾸미는 것이 특징. 두 공연 모두 팝
스무대에서 전문음악인으로 활약해 온 미국출신의 두 지휘자가 내한해 편
곡의 다양한 재미와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이채롭다. 세종문
화회관과 조선일보사가 공동주최하는 서울시향의 팝스콘서트(25~27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대강당)는 올해로 12회째. 서울정도 6백
주년 기념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연주회엔 서울시립합창단과 뛰어난 가창력
의 인기가수 한영애, 그냥 걸었어 로 방송가와 대학가에 돌풍을 일으
킨 신세대 싱어 임종환, 관록의 트롯가수 설운도와 발라드의 유열이 협
연자로 나선다. 서울시향의 지휘는 미국 세인트루이스-하트포트심포니에서
활동한 리처드 헤이만이 맡는다. 과거 아더 피들러가 이끈 보스턴 팝
스오케스트라에서 수석편곡자로 활약하기도 한 헤이만은 루비 앳 더
팝스 등 수종의 히트앨범을 낸 팝스편곡의 귀재로, 이날 하모니카
연주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쥬라기공원 알라딘 인디애나 존
스 등 화제의 영화음악과 핑계 등 인기가요로 꾸미며, R-S석
4장을 구입하면 각각 2만원을 할인해 주는 가족입장권도 특별히 마련했
다. (399)1551. KBS교향악단의 팝스콘서트(19일 오후 8
시, 20일 오후 5시 KBS홀)는 영화음악과 히트팝송으로 꾸민다.
지난해 춤추는 지휘동작으로 인기를 모은 매튜 가버트가 다시 지휘봉을
쥐고, 테너 박인수와 뉴에이지 전문의 여성보컬리스트 이은미가 출연해
비틀즈 메들리 스카보로 추억 로미오와 줄리엣 등 팝스명곡을
들려준다. 특히 공연장에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해 연주곡과 관련된 영
상을 내보내는 등 음악과 영상이 만나는 입체무대로 진행한다. (781
)1571. 김용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