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현대중공업사태의 조기해결을 위해 긴급조정권발동 등 정부개입
을 요청한 현대중공업측에 대해 노사자율협상에 맡기겠다는 기존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남재희노동부장관은 이날 "현대중공업의
김정국사장이 지난1일 노동부를 방문, 정부가 긴급조정권발동이나 공권
력 투입 등의 방법으로 적극 개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현
재로서는 현대중공업사태 해결을 노사자율협상에 맡기고 지켜 보겠다는 정
부의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남장관은 또 "회사측은 이달1
0일 월급지급시 무노동무임금의 기본 원칙을 확고히 지키되 산재문제나
월급제등 노조의 요구조건을 최대한 수용, 협상을 타결해 줄 것을 당부
했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이보다 앞서 지난1일 남장관 이외에 박재
윤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 정재석 경제기획원장관을 만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