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더 스트레스 18% "가출생각" 대화가 없는 썰렁한 집안
분위기, 공부만 하라고 다그치는 부모.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이 두가
지에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스트
레스는 여자 어린이보다 남자 어린이에게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
법인 어린이문화진흥회(회장 김재은)는 최근 이화여대 양혜영박사팀(심리
학)에 의뢰, 서울에 사는 국민학교 4~6학년생 1천1백8명을 대상으
로 가정과 학교환경에서 받는 어린이의 스트레스 에 관해 설문조사했다
.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겪는 고민은 가족간의 대화부족 (26.2%)
, 부모의 공부 강요 (23.5%)가 압도적으로 컸다. 부모의 지
나친 간섭 (8.8%) 부모의 야단 (8.4%) 부모간의 잦은 싸
움 (4.9%) 부모의 무관심 (4.8%) 등도 어린이들에게 적지않
은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1%가량이 부모에게 매일 맞는
다고 했으며, 50.2%의 어린이는 "나는 부모님께 그날 있었던 일을
그대로 이야기 하지않는다"고 응답했다. 또, 38.1%는 "방과후
아무도 없는 때가 많다", 17.8%는 "가족과 있어도 외롭다", 1
8%는 "가출하고 싶은 생각을 자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부모와의
관계에서, 남자 어린이들이 여자 어린이보다 더욱 많은 스트레스를 호
소했다. 부모의 공부강요 를 남자 어린이의 60.3%가 지적한데 비
해 여자는 39.7%에 머물렀다. 매를 맞는 어린이중에서도 남자(7
3.2%)가 여자(26.8%)보다 훨씬 많으며, 부모에게 그날 일을
솔직히 이야기 하지않는 경우(남자 58, 여자 41.2%)도 그랬다.
전체 어린이의 9.6%가 매일 집에서 전자오락을 하는데, 이중 남자
어린이가 83%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영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