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이자 휴일인 17일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해수욕장과 계곡, 유원지 등에 올들어
최고인 2백50만명 이상의 피서인파가 몰려 더위를 식혔다. 특히 계
속된 폭염으로 초-중-고교가 조기방학에 들어간데다 각 직장마다 휴가철
이 시작돼 전국의 피서지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피서객들로 크게
붐볐다.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간 부산 해운대에 70여만명이
몰린 것을 비롯, 부산지역 5개 해수욕장에는 1백20여만명의 피서객
들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뤘다. 충남 대천해수욕장에 지난 1일 개장이
래 최대인파인 30여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만리포, 무창포, 변산
등 서해안 일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도 40여만명에 달했다. 설악산
과 지리산, 덕유산 국립공원 등 계곡과 유원지에도 수십만명의 가족단위
피서인파로 붐볐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0분쯤 경북 청도군 운문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김수곤씨(35.울산시 대송동)의 아들 지운군(
8)이 물웅덩이에 빠져 숨지는 등 피서객 1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전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