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수영장엔 피서인파 초만원/냉방병 급증 정전으로 승강기 중
단도/제한송전 등 비상책 검토 전국이 타들어가고 있다. 더위를 견디
지 못해 학교들도 단축수업을 하고 있으며, 엄청난 전력소비로 전력수급
에 비상이 걸렸다. 열사병 사망자, 익사자 도 속출하고 있다. 일부지
역은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농작물이 말라죽고 닭-돼지등 가축
이 폐사하고 있다. 표정 대구지방은 상당수 식당과 유흥업소들이 문
을 닫거나 개점휴업상태다. 한낮에는 차량의 운행이 줄고 도심 상가가
철시하는 공동화현상 이 나타나고 있다. 두류공원 수성못 팔공산 등지
에는 밤잠을 설친 10만여명의 인파가 13일 새벽까지 몰렸다. 경북도
내 해수욕장에는 9일 개장이후 12일까지 작년 같은 기간의 3배가 넘
는 10만9천여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대구시내 1백37개 국민학교와
포항지역 27개 국민학교가 오전수업만 하는 등 전국의 많은 초-중-고
교들이 단축수업을 했다. 지난 1일 일제히 개장한 서울 한강고수부지의
6개 야외수영장도 초만원을 이뤘다. 여의도 시민공원 야외수영장도
아침부터 붐볐으며 인근 마포대교와 원효대교의 다리 밑에서도 더위를 식
히는 시민들이 많았다. 사건-사고 전력수요가 늘어나면서 변압기 과
부하로 인한 정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12일 밤 10시쯤 서울 강남
구 반포1동 삼호가든 1-2차 아파트 11개동 1천2백세대에 변압기
과부하로 이틀째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엘리베이터 작동이 중단되고, 냉
장고의 음식이 변질되는 등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 또 학기말시험
을 치르고 있는 중-고생들이 집에서 공부할 수없어 인근 독서실 등에서
밤을 샜다.또 이날 오후 7시5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 10단지 아
파트 5개동에도 변압기 과부하에 따른 정전사고가 일어나는 등 하루평균
3백가구에서 정전사고를 겪고 있다. 한전은 13일 연일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갱신하면서 전력예비율이 위험수위인 3.5%까지 떨어지자 1
4일중 전력수요를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북도내에서만 5천여
마리의 돼지가 폐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닭의 산란율도 20%가까
이 떨어졌다. 부산시내 각 병원에는 일광화상및 바이러스성 결막염, 배
탈, 설사, 두통, 냉방병 증세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평소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식수난 부산에서는 수돗물 생산량이 연 5일째 최대
생산능력 2백만t에 거의 육박하고 있다. 이때문에 남구 용호동 신익아
파트의 경우 지난 5일부터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급수차가 하루 14
번씩 비상급수를 하고 있으며 영도구 동삼동등 고지대에는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9일부터 화순군 한천면이 시간
제 급수제에 들어갔고 신안군 흑산도는 격일제 급수를 하고있다. 또 무
안군 무안읍, 해남군 황산면 등 10여곳이 조만간 제한급수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의 수돗물사용량은 12일 사상최고인 5백6
4만t을 기록하는 등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가뭄경북 영천-청도
-영일군에서는 2백여㏊의 고추 참깨 등 밭작물이 말라죽어가고 있다.
전남도내 논 19만8천여㏊중 4천6백78㏊, 밭 11만2천㏊중 6백3
2㏊가 타들어가고 있으며 물이 완전 고갈된 논이 3천9백21㏊, 균
열이 나타난 논은 52㏊로 집계됐다."전국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