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해영기자" 클린턴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은 11일 김정일
세습체제가 일단은 김일성 사후의 북한을 통치할 것으로 보면서 핵문제
등 주요 대외정책에서 연속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미관리
들은 북한 내부 동향에 대한 정보부재로 김정일의 향후 진로 등 정세파
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실토했다. 고어 부통령은 CBS 방송회견
에서 김정일에 관한 정보가 많지는 않지만 그가 김일성의 핵활동 동결
약속을 이행하고 3단계 미-북 고위급회담을 계속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무부의 윈스턴 로드 동아-태차관보도 뉴스브리핑에서 김정일이
그동안 막후에서 핵정책에 깊이 관여해 왔기 때문에 정책의 연속성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