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네마 언제나 등 시청률도 상승 교육방송 TV가 과외채
널의 이미지를 씻고 다양한 시청자층을 확보하는 사회교양채널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봄개편때 신설한 일부 프로그램들은 건전
하면서도 재미있는 두마리 토끼 를 동시에 잡고 있어 교육방송의 이미
지 높이기에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 시네마 천국 다시 보는
명화 등 영화관련 프로그램과 어린이드라마 언제나 푸른 마음 , 유
아대상의 꼬마요리사 , 가족대상의 우리 가정 행복하게 등이 대표
적. 영화에 취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눈여겨 보는 전문프로그램으
로 자리를 굳힌 것이 시네마 천국 . 지난 5월 방송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으로 뽑힐 정도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또
지난 봄개편때 처음 시도한 대형 해외취재 다큐멘터리 세계의 도시
와 공개방송 우리 가정 행복하게 도 성공적인 기획으로 꼽히고 있다.
교육방송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특정 시청자층을 겨냥한 전문프로들로
세분화되어있어 타방송사와 똑같이 시청률이란 잣대로 평가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외형적인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어린이드라마 언제나 푸른
마음 이나 시네마천국 다시 보는 명화 등은 7~15%의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고 그밖의 인기프로그램들도 평균 3~4% 수준이다.
일본 NHK교육채널이나 미국의 공영채널 PBS의 인기프로그램 시청률
이 5%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수치다. 그러나 정작 교육
방송 내부분위기는 그리 밝지 못한 상태.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PD 카메라맨등 약 30명의 제작인력이 CATV채널쪽으로 빠져나갔고
지난해 7월 결성한 공사화 추진위원회 가 1주년이 다 되어가도록 아
직 정부차원에선 이렇다할 공사화안 이 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화라는 근본적 대책이 이뤄지지 않는한 젖먹던 힘 짜내기 식
의 프로그램 개선은 곧 한계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는게 교육방송 내
부의 공통된 목소리다. 강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