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창작분야 활성화 노력" 피아니스트 장혜원씨(한국음악학회장
.이화여대 교수)가 충남 천안군 소재 자신의 농장에 세운 이원문화원에
서 시-음악-미술이 만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화제다. 장씨는
29일부터 7월2일까지 젊은 작곡가들을 이곳 농장에 초청, 숙식을 함
께 하며 우리 가곡을 만드는 창작모임을 이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이곳에서 피아노 심포지엄과 판화전시회를 여는
한편, 27~29일에는 음악학회가 주최하는 세미나도 개최한다. "자
연과 고향, 어머니를 노래한 서정시에 곡을 붙인 우리 가곡을 널리 보
급해 젊은이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또 연주쪽에 비해 침체상태에 있는
창작분야를 활성화시켜 보려고 합니다." 장씨가 음악학회와 함께 결
성한 좋은 우리노래 창작 활성화를 위한 모임 에는 전국 음대서 추천
받은 20~30대 작곡가 15명이 참여한다. 이들이 나흘동안 호젓한
시골농장에서 매달릴 작곡 텍스트는 고은-윤후명씨의 서정시편들. 고향-
자연-어머니를 노래한 운율이 있는 시들로, 장씨가 직접 골랐다. 장씨
는 이들이 만든 창작곡을 악보집과 CD로 만들어 방송을 통해 보급할
계획도 세워놓았다. "2천평 농장과 이곳에 지난 4월 건립한 문화원
을 문화예술인들에게 개방했습니다. 음대 강사급 이상 교수들이 참가하는
피아노 심포지엄도 그중 하나지요." 장씨가 피아노학회와 공동으로
91년부터 이곳 농장에서 매년 개최해온 피아노심포지엄의 무대는 사과-
배를 저장하는 농장창고. 올해는 스위스출신 피아니스트 도미니크 메를레
가 드뷔시-라벨의 음악에 대해 특강을 하고 마스터클래스도 마련한다.
심포지엄 참가문의 (794)1815. 김용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