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는 16일 재일 북한 공작조직의 자금지원을 받아온 전국 규모의
지하당 조직인 구국전위 를 적발, 구국전위 중앙위원회 위원장 안재
구씨(61.경희대 강사.서울 은평구 갈현동) 등 10명을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결성 혐의로 구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안기부는 또 이
모씨(32.개인사업) 등 나머지 조직원 5명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안기부에 따
르면 이 조직은 총책 안씨와 광주-전남지역책 유낙진씨(66.서예가.입
북간첩 출신) 서울경기지역책 박래군씨(32.수원 일신외국어학원장) 강
원지역책 홍중희씨(37.원주노동교육연구원장) 대구경북지역책 이영기씨(
27.한청협 조통위원장) 등을 각 지역의 조직책임자로 하여 학원-노동
-청년단체 등에 침투한 전국 규모의 고정간첩망이라고 밝혔다. 안기부
는 이들이 우리는 조국의 남반부에서 주체혁명 위업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일심일체로 뭉친 김일성 김정일주의 정수분자들이며 우리혁명을 승리
의 종착점으로 이끌어갈 지휘핵심들이며 민중의 전위부대이다 라는 창립선
언문을 북한에 보고한 뒤 조직망을 확대하다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안
기부는 16일 현재 총책 안씨등 5명 외에 대구-경북지역책 이영기(2
7) 총책 안씨의 차남인 안영민(25.경북대 수학과 4년) 유성찬(2
9. 포항민청 회장) 등 3명은 경찰에서, 조직원 강동인(25.경북
대 공법과 4년휴학) 김종하씨(26.경북대 불어교육 4년 휴학) 등
2명은 국군기무사에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정권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