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전철 등 9개사업/95년까지 중-서방과 합작 "홍콩=김성용
기자" 북한은 라진-선봉 경제특구 1차개발 기간이 끝나는 오는 95년
까지 중국및 서방 기업들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항구 철도 도로 공항 통
신 전력 수도 호텔 공단 등 9개 항목의 인프라 건설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계획은 김정우 북한 대외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월 홍콩서 개최된 지역 경영자 회의에서 나진-선봉 투자유치를 위해
제시한 21쪽 분량의 투자계획서에서 확인됐다. 이 계획서에 따르면
북한은 나진, 선봉, 청진동항 등 특구내 3개 항구에 총 1천6백5
7억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 기존 터미널 확장및 창고시설 증설
을 통해 화물 처리능력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북한은 또 회령-학성간
1백68㎞구간의 전철화와 두만강및 러시아 하산역간 5백90m구간 복
선화를 위한 교량건설, 조산리-구룡평간 13㎞구간 광궤철도 부설, 청
진-두만강역 1백29㎞구간의 통신시설 현대화 등 7개부문의 투자 계획
을 수립해 놓고 있다. 또 청진-회령간 80㎞ 구간, 청진-나진간 9
2㎞구간, 나진-샛별간 1백12㎞구간, 선봉-두만강을 연결하는 9㎞구
간등 4개의 고속도로 건설에서 외국인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기존의 선봉 비행장의 여객수송량을 오는 95년까지 연간 8백만
명으로, 화물수송량도 연간 1백만t으로 각각 늘리기 위해 오는 95년
까지 총 4백67억원 상당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 새로운 활주로를 건
설하고 오는 2000년까지 이를 국제공항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북한은
또 나진-선봉에 일반 경공업을 위주로한 신흥공단, 신발류 의류 등을
위주로한 나진-동명 공단, 선박수리 및 기계류 위주의 창평공단, 의
류위주의 청계공단, 전자산업 위주의 백학공단등 5개 공단을 오는 95
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북한은 이외에도 나진 전기통신센터 건설, 선
봉 열병합발전소의 연산 40만㎾규모 확대, 무창저수지 건설, 나진호텔
및 나진-선봉 개발촉진센터 건설등의 계획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