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배우 2명이 한국 영화사와 출연 계약을 하고 한국에 입국했
다가 알몸 연기 장면을 거부하고 도망가듯 출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리사 헤일런드라는 예명을 쓰고있는 엘리자베스 해구드(33)는 여배
우 사라 벨로모와 함께 한국의 유호 프로덕션과 계약을 하고 지난 7일
에 입국했다가 10일 촬영현장에서 알몸 연기장면 촬영을 거부해 제작진
들과 승강이를 벌이는 소동 끝에 결국 경찰에 연행됐다는 것. 연락을
받은 미국 대사관 직원들의 도움으로 부산으로 가 김해공항에서 벨로모
와 함께 출국한 해구드는 공항에서 출국심사대를 지나는 순간이 일생중
가장 마음을 졸였던 때였다면서 계약위반, 도주로 체포될 수도 있을 것
으로 생각했다고 설명. 이에 대해 유호프로덕션측은 이들에게 계약전에
촬영하게 될 영화의 성격을 알려주는 견본 필름을 보냈다면서 이들이
촬영을 거부하고 출국하는 바람에 재정적인 손실은 물론 회사의 신용도도
실추되는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사반나(미국)=A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