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긴장대치 배후 "핵심"/서방정보기관 "제거1호" "파리=김광일기
자" 현재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나토를 중심으로 한 서방국들과 일촉
즉발의 긴장감속에 대치상태를 유지하게 된 배후중심인물로 서방정보기관들
은 믈라디치를 꼽는데 주저하지않는다. 지난2월 나토가 사라예보에 대한
봉쇄를 풀것을 요구하면서 세르비아계에 최후통첩을 발표했을때 절대 양
보하지 않겠다는 강경파의 중심인물이 믈라디치였다. 라트코 믈라디치.
올해 52세. 땅딸막한 키에 고집센 턱을 가진 사나이 로 곧잘 묘
사되는 세르비아 야전군총사령관이다. 그는 "세르비아인민의 방위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신념을 가졌다. 지난2월5일 사라예보의 마르칼레시
장을 포격, 68명의 무고한 시민을 무참하게 살육한 장본인으로 지목받
고 있다. 그의 악명은 유고사태 발발초기부터 이미 서방정보기관에 제
거대상 제1호로 올라 있을 정도이다. 재작년 미국국무부가 마련한 유고
전범자 명단 맨 윗줄에 그의 이름이 등재돼 있다. 그는 지난3년동안
인종청소 의 배후주동인물이라는 딱지까지 붙어 있다. 믈라디치를
만나본 사람들은 "피도 눈물도 없고, 변화가 심하며, 성격이 급하고,
공격적"이라고 그를 묘사한다. 작년엔 한 프랑스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가 이미 맛본바 있는 수준의 미국폭격따윈 겁나지 않는다"고 호
언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