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규모 케니르호 장관/나무집-열대해변 토속정취 가득 말레
이시아도 올해를 94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 로 정해 각 지역별로 홍
보가 한창이다. 말레이반도와 보르네오섬 북단에 걸쳐있는 13개주 연방
국가인 말레이시아. 주별로 관광청이 따로 있어 관광행사에 대한 기획과
홍보도 제각각이다. 이중 말레이반도 동해안에 있는 데렝가누주는 떠
들썩하지는 않지만 바닷바람에 말라가는 한치의 짭짜름한 냄새, 한적한
어촌분위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곳이다. 데렝가누주의 수도인 쿠알
라 데렝가누는 바닷가를 끼고 있고, 주의 중간지역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호수인 케니르가 있으며, 해안 가까운 섬들이 관광지로 개발돼 있
어 바다와 섬, 정글과 호수를 한꺼번에 맛볼 수있는 곳이기도 하다.
데렝가누주는 올해 내내 각 지역에서 문화-스포츠 축제를 연달아 열어
세계인들을 끌어모을 예정. 이중 가장 대규모 행사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케니르호수에서 열리는 환경축제(에코 페스트)다. 국제 낚
시대회, 파워보트 레이스, 카누대회, 예술-사진대회 등 이곳의 자연환
경을 최대한 이용한 행사들이 한꺼번에 열린다. 면적 3백69㎢인 케니
르호수에는 13개 폭포와 3백여개의 섬, 동굴과 정글이 함께 있다.
전통적인 말레이집 형태를 본뜬 샬레(나무집), 발밑으로 고기들이 노니
는 모습을 볼 수있는 물위에 뜬 집 등 숙박업소도 가장 자연과 가까워
질 수있도록 소박하게 꾸며져 있다. 케니르호수는 국내선 공항가까운 수
도 쿠알라 데렝가누에서 55㎞ 떨어진 1시간 거리에 있다. 데렝가누주
에는 이 외에도 수도 쿠알라 데렝가누에서 1~2시간내로 다녀올 수있는
관광지가 수두룩하다. 쿠알라 데렝가누 주변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말
레이인 수공예의 집산지. 시내에 수공예센터가 있고, 곳곳의 금사-은사
로 만드는 실켓, 동공예, 실크공장 등에서 말레이인의 솜씨를 엿볼 수
있다.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쉬고 싶다면 거북이가 알을 낳고 가는 해
변으로 유명한 란타우 아방에 갈 수 있다. 쿠알라 데렝가누에서 16㎞
떨어져 있어 차로 10여분 거리. 이곳 호텔도 전통적인 나무집으로
지어진 곳이 많으며 숙박비는 하루 1만원안팎이다. 풀라우(섬) 카파
스는 열대섬의 정취를 고스란히 전해주는 곳으로 쿠알라 데렝가누에서 페
리호를 타고 30분쯤가면 닿는다. 숙박비가 4천~5천원정도인 원시적인
나무집에 묵으면서 윈드 서핑, 정글탐험, 낚시, 스쿠버 다이빙, 보
트타기 등 온갖 스포츠를 즐길 수있다. 베숫도 오염되지 않고 조용한
바닷가로 유명한 휴양지이다. 수도에서 북쪽으로 90여㎞ 떨어져있다.
이 곳에서 작은 섬 휴양지인 풀라우 페렌티안으로 떠나는 페리호를 탈
수있다. 쿠알라 데렝가누와 풀라우 카파스, 케니르호수, 베숫에는 데
렝가누주와 민간기업이 합자해 세운 프리뮬라 리조트가 있어 편리한 시설
을 즐길수 있다. 서양식 호텔방은 5만~7만원정도이지만, 전통적인 나
무집은 하룻밤에 1만원안팎이면 묵을 수있어 저렴하다. 프리뮬라 리조트
연락처는 말레이시아 603(248)779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