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말까진 어려울듯 "워싱턴=정해영기자" 미국이 한국 중국 일본
등과 잇달아 접촉, 북한의 핵사찰 거부 태도에 따른 강경 대응을 모색
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최근 뉴욕 비공식 실무접촉을 재개해 핵돌파구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페리 국방장관
과 로버트 갈루치 북한 핵특사의 한국 일본 중국 방문이 내주까지 있고
북한도 15일의 김일성 생일을 전후해서는 대개 조용히 지내는 전례로
볼 때 내주말까지는 뉴욕 접촉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고위 소식통은 13일 북한측이 유엔 안보리의 사찰촉구 의
장성명 채택이후 한미 양국이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을 상대로 대북 공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자 미국의 진의를 알아
보기 위해 다시 뉴욕접촉을 제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안보리가 의장 성명에서 사찰 재개시한으로 사실상 설정한 5월초까지
전면사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단계의 제재방안을 추진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과의 접촉 재개를 통해 우선 대화채널을 열어놓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으로 이 소식통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