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거리이식 1시간만에 끝내 대학병원이 아닌 지방 민간병원에서
도 심장이식수술이 성공했다.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부천세종병원(원장
박영관) 흉부외과 박국양박사(38)팀은 지난 6일 오전7시 뇌사자인
김모씨(42)의 심장을 심부전증환자 조모군(19)에게 이식했다. 이
로써 국내에서 심장이식수술 경험을 가진 병원은 아산재단 서울중앙병원,
서울대병원등 세 곳이 됐다. 부천세종병원의 수술은 고대 구로병원에서
기증자의 심장을 적출, 부천으로 이송하는 원거리 이식수술로 불과 한
시간만에 수술을 끝냈다. 수술시간이 짧아지면 그만큼 심장손상도 줄어
든다. 부천세종병원은 10년전부터 개심(개심)수술을 시작한 심장수술
전문병원. 93년도 개심수술 건수는 무려 7백10건으로 웬만한 대학
병원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 병원은 88년 2월 국내최초로 사람의
판막을 이식했으며, 89년에는 송아지에 인공기계심장을 이식, 45일간
생존시킨 기록도 있다. 민간병원으로는 드물게 별도의 심장연구소(소장
이영균)를 갖고 있다. 김치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