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간의 첫 경제공동위원회가 5월 중순 서울에서 열린다.한
-러 경제공동위원회는 지난 92년11월 당시 노태우대통령의 러시아방문
중 옐친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경제협력 기구로, 1년반만에
비로소 개최되는 것이다. 한국측에서 정재석부총리와 러시아측에서 경
제담당 부수상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서울 회의에서 양국은 경협차
관 상환문제를 비롯, 러시아 자원개발과 한국기업의 러시아진출 등 경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에앞서 이달말쯤 김태연 경
제기획원 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모스크바에 파견, 러시아측과
실무회담을 갖고 회의 의제와 일정등을 협의한다. 경제기획원 당국자
는 3일 "한-러 경제공동위원회는 양국 정상간 합의이후 그동안 한국측
의 정권교체등 여건변화로 회의가 열리지 못하다가 이번에 처음 열리는
것"이라며 "앞으로 한-러 경제공동위원회를 통해 양국간 경제현안의 심
도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승인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