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해영기자" 서방국들은 30일 공산권에 대한 첨단군사기술
유출방지를 위해 설립된 COCOM(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이 31일 자
정(한국시각 4월1일 오전8시)을 기해 해체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새
로운 국제기구를 오는 10월까지 창설키로 합의했다. 이날 네덜란드에
서 모임을 가진 코콤 17개 회원국 고위관리들은 북한, 리비아, 이란
, 이라크 등 우려대상 국가들 에 대한 무기수출을 통제할 COCOM
의 후신기구를 창설키로 한 종전결정을 재확인했다. 이들 국가들은 10
월까지는 COCOM의 뒤를 이을 새 국제기구를 만들어 핵무기와 화학무
기, 미사일기술등을 거래하는 모든 위험국가들에 대해서는 종전대로 군사
목적을 가진 제품의 수출에 대한 통제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로버트 루빈
백악관 국가경제협의회 위원장이 밝혔다. 한편 미정부는 30일 CO
COM의 해체에 따라 러시아, 동부유럽, 중국 등 구소련 블록에 대한
컴퓨터 및 통신장비 판매규제 조치를 45년만에 공식해제했다. 이로써
미기업들에게는 연간 수십억달러의 판매고를 더 올릴 수 있는 길이 열
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