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김창곤기자" 전북 부안경찰서는 24일 국고 4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전 부안우체국 예금보험계장 고현주씨(35.전주시중화산동2가)
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씨는 88년3월부터 지난해말까지 부
안우체국 예금보험계장으로 근무하면서 모두 4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
고 있다.고씨는 올해 다른 부서로 발령받자 횡령사실이 탄로날 것을 우
려, 지난1월27일 자취를 감춘 뒤 부산 대전 전주등을 전전하다 경찰
에 자수의사를 밝혀와 23일 오후 10시40분쯤 대전시 유성구봉명동
리베라호텔 커피숍에서 검거됐다. 고씨는 지난6년간 횡령한 46억원을
경마등에 탕진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경찰은 이중 상당액을 빼돌렸을
것으로 보고, 범행수법과 돈의 사용처를 집중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