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소리꾼-춤꾼 잇달아 창극무대 출연 흙냄새 물씬나는 민속 음악
과 민속 춤, 거기에서 변용된 다양한 형태의 행사들이 초봄 공연계에
줄을 잇고 있다. 국악의 해 를 맞아 더욱 풍성해진 민속 예술행사
들은 인간문화재가 출연하는 순수 민속공연, 민속예술을 현대적으로 이해
하고 재창조한 각종 무대에서부터 학술대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마련되
어 눈길을 끈다. 18~19일 예향 남원에서는 전국 민속 국악 예
술인대회 가 펼쳐진다. 개원 2주년을 맞는 사단법인 남원 민속국악진흥
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립창극단 초청공연 흥보가 (18일 오후
5시 남원 KBS공개홀)와 19일 남원효산 지리산콘도 연회장에서 열
리는 기념식 및 학술 심포지엄(오전10시), 기념공연(오후 5시)등으
로 구성되는 대규모 지역행사. 창극 흥보가 에는 은희진 김영자 최
영길 김경숙등 국립창극단 중견단원들이 총 출연, 수준높은 창극 무대를
꾸민다. 학술 심포지엄에는 송방송 한국 민속음악의 현황 , 권오성
한국 민속음악의 대중화와 세계화 , 백대웅 전통음악의 시대성과
당위성 , 노동은 민속음악의 위상과 국립민속국악원의 역할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KBS국악관현악단은 18일 오후 8시 KBS홀에서
무속음악-현대와 고전 이라는 주제로 제63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상규씨의 지휘로 김영동 동해안 별신굿을 위한 되돌이 , 박범훈
경기굿을 위한 신내림 , 이상규 진도 씻김굿 서곡 등 전통 무가에
서 영감을 얻은 창작 관현악곡을 연주한다. 김덕수패 사물놀이 전 멤버
였던 이광수씨는 민족음악원 을 설립,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소극장 하늘땅(747-4111)에서 하늘땅 소리굿 을 공연한다. 국
악의 소극장 운동의 일환인 그의 공연은 판굿 풍물굿 비나리
앉은반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중견춤꾼 국수호교수(중앙대)는 춤
인생 30년을 결산하는 무대 춤 을 4월22일(오후 7시30분) 2
3일(오후 4시, 7시30분) 24일(오후 4시)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기위해 맹연습중. 우리 민속 춤동작과 호흡법을 기초로 하여 꾸준한
안무활동을 해온 국교수는 이번 무대에서 조선조 5백년의 진혼무인 4
5분짜리 대작 명성황후 를 비롯, 독무 신무 1-신고 (20분),
베트남의 원혼들에게 바치는 혼의 바다 (35분)등을 선보일 계획이
다. 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