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씨사건 검찰송치 서울지검 형사3부(최효진부장검사)는 3일 탁
명환씨 피살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송치받아 이 사건의 범인으로 구속
된 임홍천씨(26)의 범행동기와 대성교회 설립자인 박윤식목사의 사전공
모여부 등 의문점을 밝히기 위한 보강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특히
구속된 임씨가 박목사의 심복인데다 박목사가 입국 3일만인 22일 임씨
가 구속되자 서둘러 미국으로 재출국한 점 등에 비춰 박목사가 이번 사
건에 개입돼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교회관계자들의 범행 당일 이전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임씨와 함께 구속된 조종삼목사(32)
신귀환장로(47) 등을 소환, 박목사의 범행 사전 인지 또는 지시여
부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임씨가 범행 당시 입었던 피묻은 상의
의 소재를 밝히지 않고 있고, 범행하루전날 탁씨를 미행하면서 시간대별
행적에 대한 진술이 석연치 않은 점 등을 중시, 다른 공범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임씨를 상대로 집중추궁했다. 검찰관계자는 "임씨가
탁씨를 살해하게 된 개인적인 동기 등에 여전히 의문점이 남아 있다"며
"임씨 자백의 허점을 캐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탁씨의 아들 지원씨를 불러 현장정황을 재조사하는
한편 목격자를 찾는 등 탐문수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대성교
회 회계-경리담당 박모(65), 정모(53)장로가 잠적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정권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