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개월~6세가 적기/처음부터 말하기훈련은 역효과 한국 조기교
육 연구회(회장 김현수.전주교육대 교수) 주최로 열린 이 세미나에서
김태환한국인재개발협회 소장(산업심리학 박사), 이혜란숙명여대 교수(영
어영문학)등 4명은 조기 외국어 교육의 필요성과 접근방법등을 발표했다
. 언어기관 식별력 강해 조기교육의 바람직한 지도방법 을 발표한
이혜란교수는 "어린이에게 외국어 교육을 시키려면 가급적 어린 나이에
, 듣기교육부터 시키라"고 주장했다. 어린이의 언어기관은 어른에 비
해 놀라울 정도로 적응력이 뛰어나고 식별력도 강한데 이런 능력은 사람
의 말과 다른 음향을 구분하게 되는 생후 6개월부터 갖춰지기 시작,
만18개월부터 6세까지 가 가장 왕성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
를 외국어 교육의 적기(적기)로 볼 수 있다고 이교수는 말했다. 특
히 정확한 외국어 발음을 위해선 발음습득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11
세 정도까지가 중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조기 외국어 교육의 방법에 대
해선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의 순서가 효율적이며 그중 듣기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교수는 주장한다. 듣기훈련을 통해 외국어의 의미를 충분
히 인식하기전 말하기나 쓰기훈련을 병행할 경우 오히려 아이에게 혼란을
주게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잠깐씩이라도 매일 미국 초등학교 외
국어 교육 프로그램의 50%정도가 듣기교육이며 처음 6개월은 듣기만
시키는 곳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 듣기교육의 구체적인 방법
으로 이교수는 어린이 만화나 영화를 보여주거나 노래 테이프를 들려주는
등 외국어에 최대한 노출시킬 것을 권했다.단 하루20~30분씩이라도
매일 규칙적으로 학습해야하며, 부모나 교사는 외국어의 의미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훨씬 능률적이라는 것. 한국인재개발협회 김태환소장은
"그러나 강압적인 조기 외국어 교육은 등교거부증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므로 심리, 지능, 흥미 측정 등을 통한 과학적인 교육
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영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