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판-가상소설 등 파격시각 3.1절을 앞두고 일본 관련 서
적들이 속속 출간돼 서점가에 작은 돌풍을 일으키고있다. 지난해 각계
지도자급 인사들의 친일행각을 파헤친 친일파 관련 서적들이 출판돼 파
문을 일으킨데 비해, 최근 출간되는 책들은 일본의 숨겨진 이면을 파헤
친 문화비판서와 한-일관계를 새롭게 자리매김한 가상 역사소설류 등이
그 대종을 이루고 있다. 비뚜로 가는 일본인 일본은 없다 무
궁화와 벚꽃이 만나 무슨 꽃을 피우랴 벚꽃은 오래 피지 않는다
일그러진 대국 일본 등과 대한제국일본침략사 1999 한일전쟁
97 대침공 등이 그것들이다. 특히 KBS 외신부의 전여옥기
자가 일본특파원 시절의 체험을 바탕으로 일본인들과 그들의 문화를 신랄
하게 비판한 일본은 없다 는 석달 연속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소설가 고원정씨의 대한제국일본침략사 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 역사적 사실과는 달리 대한제국이 일본을 침략 합병한다는 파격적 내
용으로 출간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 책은 매달 한권씩 총 48권
이 나올 예정이다.친일파에 대한 책들도 꾸준히 후속타를 날리고 있다.
친일파 99인 친일파 죄상기 일물로 보는 친일파 역사 등
에 이어 올해는 청산하지 못한 역사 등이 나왔다. 이처럼 일본
관련 서적이 봇물처럼 쏟아지자, 종로서적 등 대형서점은 일본 관련 서
적만을 모은 3.1절 특별코너까지 마련했다. 출판관계자들은 "얼마전까
지 일본을 따라잡자 는 내용의 경영기법책들이 인기를 끌었으나 요즘들
어 새로운 시각의 책들이 활발히 출판돼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는
일본에 대한 신세대의 의식을 반영한 새로운 현상이 아니겠느냐"고 분
석했다. 박기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