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 탁명환씨(57)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22일 검찰이 탁씨 살해용의자인 서울 구로구 오류동 대성교회 운전사
겸 잡부 임홍천씨(26.총회신학교1년)에 대한 증거보강을 지시함에 따
라 임씨의 범죄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를 보강한 뒤 이날 오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전날 연행한 대성교회 조종삼목사(32)를 철야조사한 결과, 조목사가
임씨로부터 범행사실을 전해듣고 쇠파이프를 감는 데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의 달력을 모두 없애도록 소각장 관리인 송명섭씨(26)형제에게 지
시한 사실을 밝혀내고, 조목사를 증거인멸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임
씨로부터 알리바이를 조작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철야기도할 때 같이 있
었다"고 거짓진술한 숙소관리인 이용우씨(29)는 불구속 입건했다.경찰
은 이에앞서 이날새벽 조사시한(48시간)을 넘기자, 임씨를 일단 석방
했다가 도주 우려 등을 감안, 시내모처에 경찰관과 함께 있게 한 것으
로 알려졌다. 최원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