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30여명 7시간 기내 항의농성 17일 오후 2시30분 필리핀 마
닐라발 유나이티드항공 808편을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승객
1백30여명은 "한국인 승객들을 차별대우하여 4일씩이나 서울 도착이
늦어졌다"며 7시간여동안 기내에서 농성을 벌였다. 승객들은 "항공기
고장 및 예약초과 등으로 승객들을 제때 못태우게 되자 항공사측이 외
국인 승객들을 우선 탑승시켜 예정보다 2~4일씩 서울에 늦게 도착했다
"며 항공사측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다. 이날 귀국한 승객들은 마닐라
를 떠나 13~15일 귀국 예정이었다. 승객들은 또 항공사측이 마닐
라에 발이 묶여 있던 한국인 승객들에게 "형편없는 숙소와 식사를 마련
해주는등 푸대접을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유나이티드항공측은 승객들
의 농성이 계속되자 일단 승객 1인당 2백달러씩 지급하기로 했다.
권상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