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국 문학작품 이해도 46대0.3 수준/"이상적인 나라" 미국이
15.7%로 1위 한국-중국-일본 3국의 지식인들이 공동으로 2천년
대 대비책을 모색하는 상설 토론기구인 아시아포럼 2005 가 올 가
을 공식출범에 앞서 29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첫 준비회의를 갖는다.
이 기구는 한국의 한백연구재단(이사장 이창우), 중국의 미래연구회-
사회과학원, 일본의 전통총연(이사장 천곡직홍) 등 3국단체들이 세계적
인 권역화추세에 맞춰 2005년을 맞을 준비를 함께하자며 설립을 추진
중인 미래연구단체. 이번 준비회의는 한일 청년층 미래의식 이라는
주제를 건 심포지엄형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측에서는 이어녕 전문화부장관
이 동아시아와 문화의 공유 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는 것을 비롯, 공성
진(한양대) 김영명교수(한림대) 등이 발표자로 나서며, 김문환(서울대
) 김태창교수(충북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일본측은 공문준평
동경대 교수, 전통총연의 복전우이씨, 상조전부씨 등이 발표하고 어당강
결(동경여대), 천승평태교수(와세다대) 등이 토론한다. 중국측에서는
진인정 중국사회과학원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번 심포지엄서는 21세기
를 이끌 한일양국의 20~40대 3백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일 청
년층 미래의식 비교 결과가 밝혀질 예정이어서 흥미를 끈다. 이에 따
르면 양국민은 공통점이 상당히 많아 21세기를 함께 대비할 소지를 지
녔으면서도 문화적으로는 우리가 심한 역조현상을 보여 문화종속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예컨대 양국 응답자 모두 가장 교류가 활발한 분야로
문화부문을 꼽았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아는 문학작품을 들라 고 하자
한국측은 46.3%가 60년대 대중소설인 빙점 에서부터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에 이르기까지 한 작품이라도 알고있다고 응답
한 반면 일본측은 99.7%가 응답을 하지 못했다. 또 가장 이상적
인 나라 로는 일본측은 41%가 자국 일본 을 꼽은 반면 한국측 응
답에선 미국 이 15.7%로 1위를 차지해 양국민의 국가관 차이를
보여주었다. 응답결과가 같은 것은 자신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사회
단위 로 가정 을, 앞으로 사회를 이끌어 가야할 단체 로 의회-
정당 을 모두 1위로 꼽은 점 등이었다. 포럼 2005 는 이번
준비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4월 동경에서 2차준비회의를 거친 뒤 11월
제1차 아시아포럼 2005 를 서울에서 개최함으로써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김한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