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직원중 최다 국제화 일본 선도 일본에는 일본속의 미국
이라는 별명을 가진 대학이 있다. 국제 기독교 대학(ICU) 이다.
학생들간에는 ICU가 아이솔레이티드 크레이지 유토피아 라는 우스개
이름으로 통하기도 한다. 고립되고 미친 이상향 이라는 뜻이다.
일본속의 미국 별명 실제로 좁고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동경 외곽
약 20만평 대지의 캠퍼스, 정문에서 약 1백m 직선으로 뻗은 도로와
넓은 캠퍼스 . 통상적인 일본적인 것 과는 거리가 먼 동경속의 별
세계다. 학생은 약 2천5백명. 이 학교내에서는 모든 것이 영-일
2개국어로 돼있다. 간판과 게시물, 학생들의 서클가입권유 안내서 .
신입생들은 2개 국어로 부르는 교가와, 2개 국어로 되어 있는 수강신
청표를 받으면서부터 본격적인 문화적 충격(Cultu-ral Shock
)을 받기 시작한다. 이 학교는 아예 입시부터 다른 대학과 다르다.
가장 중요시하는 영어만해도 암기위주의 문제나, 영 일 혹은 일 영
번역 문제 같은 것은 없다. 문제와 답안 모두가 영어로 직독-직해
를 요구하는 것들이다. 이래서 "ICU는 수위까지 영어를 한다"는 루
머까지 나왔다. 토플평균 5백20점 학제도 독특하다. 전공제의 종
합대학이 아니라, 4년제 교양학부 로 돼있다. 신입생 전원은 2년간
영어 언어프로그램(ELP)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2년후 학생
들의 토플(TOEFL)성적은 평균 5백20점대로 오른다. 토플 5백
50점이면 미국 일류대학 진학이 가능하다. 평균 으로는 상당한 수준
이다. 학부에서 학문을 할 수 있는 기본만 닦으면, 대학원에서의 실
력향상이 더빠르다는 것이 이 대학의 교육지침이다. 전체 교원의 26
%인 40명이 외국인이고, 이중 27명이 미국인 선생이다. 이들의 수
업은 당연히 영어로 진행된다. 또 하나의 큰 특징은 1년에 3학기제라
는 점이다. 학기마다 중간 기말시험이 있다. 수-우-미-양-가 중
3학기 연속 양 이하를 받으면 퇴학 대상이 된다. 2차 대전시
일본전투기를 만들어낸 유명한 나카시마(중도)비행기회사 공장부지에, 미
국 기독교단체들의 성금을 중심으로 지난 49년 약 2백명의 학생을 모
아 세운 것이 이 학교의 출발. 이 대학이 영어 와 국제화를 중시하
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후 40년 이상 상지대학과 함께 귀국자녀 입학
제도의 적극 도입 등 국제적 일본인 양성센터로서 기능을 해왔다.
"학부에선 기초중점" 이 학교 졸업생들의 해외진출은 눈부시다.
동시통역은 상지대, 국제공무원이라면 ICU 라는 말도 이래서 나왔다.
평균적으로 졸업생 8명중 한사람이 지금 해외에 살고 있다. 외무성
국제기관 인사센터에 따르면, 유엔(UN)의 일본인 경력직원 45명중
ICU 출신이 6명으로, 7명의 동경대 다음이다. 대학원 졸업생중에
는 38명중 8명으로 톱이다. 따라서ICU는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
되기까지 뒤에서 일본의 국제화를 선도해온 첨병중 하나로 꼽힌다."동경
=부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