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하원기자" 북한은 남북대화 재개를 핵문제 해결의 조건으로 삼
지않는다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요구하고 있는 7개소의 원자력
시설에 대한 핵사찰을 전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다고 마
이니치(매일)신문이 2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미정
부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북한은 대화재개를 조건으로
삼지 말 것을 요구하면서 한-미합동군사훈련(팀스피리트)중지와 제 3
단계 북한-미고위당국자 회담개최의 일괄 동시해결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은 지금까지 사찰을 거부해왔던 실험용 원자로와 핵
폐기물 재처리시설등 2개소에 대한 사찰에 응할 뜻을 밝히는 대신, 미
국측에 북한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공식약속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당
국자는 그러나 "한국정부는 남북특사 교환의 합의를 팀스피리트 중지의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곧 한국정부와 북한측의 제의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