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3일께 단행 한때 "대폭설"/후임총무 3선이상 집중거론
민자당의 3역과 대변인이 20일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당직개편이 개각
다음날인 22일 또는 23일쯤 단행될 전망이다. 사표를 제출하느냐
, 마느냐 를 놓고 지도부간에 옥신각신이 있었으나 사표제출로 결말지어
짐에따라 개편은 기정 사실화된 것이다. 따라서 이시점에서의 관심은 사
표를 제출한 4명이 전원 교체될지,일부만 바뀔지,아니면 그외에 더 바
뀌는 당직자가 있는지 여부이다. 계파간의 안배가 어떻게 이루어질지도
관심이다 김종필대표는 유임이 확실하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저녁
민자당 소속 전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와대 송년
만찬에서 이 점을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자당은 김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해 이시대 승리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해 김대표의 위상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 지난 주말까지는 고
위당직자 교체설이 우세했다. 이날 사표를 낸 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등 당3역과 각료로 이미 사표를 제출한 정무1장관 등 핵심당직자의
진용을 전부 바꿔 새판을 짠다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황명수총장의
후임이 누구냐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후임자는 내년 5월의 전당대회를
비롯, 95년 2-5월에 있을 지자제 단체장 선거사령탑을 맡아야하기
때문이다. 민주계내에서는 민주계 총장고수 목소리가 강하게 나왔다
. 김정수(4선), 문정수 서청원의원(3선)과 국회국방위원장인 신상우
의원(6선)까지 거론됐다. 심지어 민주계의 당 조직 장악을 위해 최형
우전총장을 재기용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다른 쪽에선 김윤환 이한
동 이춘구 김용태의원 등 민정계 중진들의 사무총장 기용설도 대두했다.
민정계가 개각은 차치하고 당직개편에서도 소외되면 당내 불안정이 지속
된다는게 주된 근거였다. 그러나 일요일인 19일밤부터 부분교체설로
급선회했다. 3역중 김종호정책위의장과 김영구총무, 그리고 강대변인은
경질되고, 황총장은 유임된다는 설이다. 부분개편론의 배경에는 황총장
외의 대안부재론 이 깔려있다. 전당대회-지자제등을 고려하면 민주계가
차지해야하나 아직은 황총장 외에 적임자를 고르기가 마땅치않다는 것이다
. 때문에 이번엔 의장-총무-대변인의 교체로 그치고 내년 전당대회와
국회직 개편을 전후해 대수술 을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후임 정
책위의장에 민정계인 라웅배 김중위 이세기의원 등이, 후임 총무에는 김
용태 박정수 신상식(이상 4선) 김진재 김종하의원(이상 3선)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김윤환 이한동의원의 기용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대야 또는 대국민홍보기능 강화를 위한 대변인실 개편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대변인 후임에는 언론인출신의 하순
봉의원(2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강삼재의원이 입각하지않을 경
우 기용될것이란 얘기도 있다. 또 부대변인으로는 보궐선거로 원내진출한
박종웅 손학규의원 등이 거론되고있다. 한편 사표를 내지않은 일부당
직자가 입각하면 그 후속 보강조치가 필요해지는데 그 경우 김운환 의원
등이 핵심 실무당직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민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