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강연회 24개시 2만명 참가/관공서-업체 등 4백54곳서 행사
책의 해가 성공이라고 떠들어 대지만 증거가 있느냐. 있다. 있어도
많이 있다 가 책의 해 조직위원회의 자랑이다. 수치로 나타난다는 것
이다. 우선 책의 해와 직접 부딪친 사람의 숫자가 2백만명을 넘는다
. 도서전 1백만명, 기타 각종 행사 1백만명이다.1천7백여 출판사가
참여했던 서울도서전에 53만명이 몰린 것을 비롯, 부산, 광주, 대
구, 대전, 청주등 지방 거점도시를 돌며 열렸던 각 지방도서전에 50
여만명이 몰렸다. 19일까지 40일동안 계속된 한국의 책문화 특
별전 , 모두 5차례에 걸쳐 열렸던 재고도서전 책을 특별봉사해 드립
니다 에는 약 60여만명이 참가했다. 여름 휴가철에 열렸던 독자를
찾아가는 해변도서전 에는 5천1백명이 책을 빌려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열렸던 한국의 옛 인쇄문화 특별전 은 1달동안
약 2만명이 다녀갔다. 14개 도시를 돌며 벌어졌던 문화예술 공간
을 찾아가는 도서전은 5만5천명, 24개 도시 순회 독서강연회에는 1
만8천명이 몰렸다. 강진, 해남등 명저의 고향 8곳에서 벌어졌던 책의
역사를 찾아가는 국내여행에 6백명, 삼국지 의 고향 중국 탁현 등
7곳을 찾았던 책의 역사를 찾아가는 해외여행에는 1백10명이 참가했
다. 과학책 보내기 운동에는 2만6천3백53명, 책을 찾아드립니다
서비스는 1만1천92명이 이용했다.조직위원회를 통하지 않고 행정관
청이나, 기업체, 백화점, 은행, 서점등 단위조직에서 이루어진 행사는
모두 4백54곳에서 열렸다. 책 바꿔보기 운동, 사내도서관 설치,
독서휴가등 다양하게 벌어진 이 행사의 참가규모는 정확히 잡히지는 않으
나 적어도 1백만명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 모두 3백만명 이
상이 책의 해와 직접 만난 것이 된다. 그러나 책의 해 참여가 어디
행사에 참여하는 것 뿐일까. 한 관계자는 올해 책을 한권이라도 사 본
사람은 모두가 참가했다고 말해야 할 것이라는 과격한 주장 도 했다
. 이렇게까지 계산한다면 올 책의 해 행사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이 있
을까 할 정도로 책의 해는 성황을 이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구
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