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중간집계 자유민주당 25%-옐친계 14% "모스크바=오중석
기자" 지난 12일 실시된 러시아 총선에서 극우 민족주의 정당인 자유
민주당이 24.53%의 지지를 얻고 있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15일
오전(현지시각)총투표의 24%가 개표된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지리노프
스키가 이끄는 자유민주당이 25%에 육박하는 지지를 얻은데 비해 러시
아의 선택은 14.5%의 지지에 머물러 큰 차이로 2위를 유지하고 있
다. 극우정당의 총선 승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개혁정당 대표들은
14일 반 파시스트 연합전선 구축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나섰다. 러시
아의 선택의 당수 예고르 가이다르 제1부총리는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아 실망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하면서도"모든 개혁정당이 연합해서 반
파시스트세력을 규합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현 개혁정부가 지
리노프스키의 파시스트들과 협력할 수는 없다고 말해 자유민주당과의 연정
가능성을 배제했다. 한편 이번 총선의 중간개표 결과 공산당이 11
.3%를 얻었고 농민당이 8.9%, 러시아 여성당이 8.85%, 야브
린스키의 야블로코그룹이 6.7%, 러시아 통일조화당이 6.2%, 민주
당이 5.6%를 얻어 의회진출 가능득표선인 5%를 각각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