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끝낸 허 장관 "지옥다녀온 기분" 일성/조문작성 등 절차 거치느
라 발표 늦어져 한미간의 농산물 협상 타결의 마지막 발표는 가트
사무국의 조문작성,수석대표회의 등의 절차를 거치느라 끝까지 시간을
늦추며 형식을 갖추는 모습. 이날 허장관은 발표예정시각이었던 오전 1
1시로부터 서너 시간이 지나도록 기자들을 발표장에 기다리게한채 자신도
역시 호텔에서 대기. 가트 사무국은 한국측이 이러한 형식과 절
차를 기다리는 동안 "수석대표회의가 오후에 예정돼있기는 하나 한국의
농산물 문제가 상정될 것 같지는 않다"는 다소 엇갈린 반응. 데이비드
우즈 사무국 대변인은 이같이 수석대표회의 공식 안건에 한국농산물 문
제가 상정돼 있지 않음을 확인하면서, "그러나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한국의 농산물 문제는 아주 순조롭게 잘 진행된 것으로 본다"
고 짤막하게 논평. 이에대해 한국대표부측은 "각 분야별 협정문 초안은
반드시 수석대표회의를 통과하게 돼 있다"고 설명하고, "사무국측의
그같은 판단은 아마 현재까지 수석대표회의에 한국농산물관계 조문이 올라
오지 않았다는 뜻일 것"이라고 부연. 현재 수석대표회의는 24시간
상시체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무슨안건이든지 주요 이해 당
사국끼리의 합의만 이루어지면 비상 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장관과 에스피 미농무장관의 13일 만남은 아침 10시부터 제네바
시에 있는 포룸 호텔에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포룸호텔에서 협상
회동이 끝난후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한 허장관은 피곤한 기색과 함께
,약간 실망한 듯한 표정이 역력. 허장관의 투숙호텔인 인터콘티넨탈 호
텔까지 기자들이 따라붙는데도 불구하고 허장관은 끝내 함구 로 일관하
면서 "아무튼 복잡하다"는 말만 되풀이. 에스피장관과 회담을 끝
낸 허장관의 제1성은 "지옥에 다녀온 기분"이라는 것.허장관은 "미국
도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과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남다른 대우를 받았다는 것을 평가해달라"고 부탁. *제네바 쌀 협
상 일지/현지시각 기준 12월2일 브뤼셀 도착 3일 슈타이헨EC농
업담당집행위원 면담(오전)서덜랜드 GATT사무총장 면담(오후 제네바)
4일 에스피 미농무장관 1-2차회담 관세화개방 수용 5일 에스피
와 3차협상드니 시장접근분야 의장 허신행장관 방문 최종 협정문초안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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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 10일 허장관, 드니의장 및 일본 스위스 호주 뉴질랜드대사 오찬
한국의 관세화 예외에 협조당부 11일 허장관, 뉴질랜드 무역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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