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추-응용력 문제 늘려야 서
울시 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국교 교육평가 개선안의 정착방법을 찾는 좌
담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YWCA에서 열렸다. 국교 새교육
평가제도의 바람직한 방향 이라는 제목의 이날 간담회에서 교육학자, 교
사, 학부모는 모두 국교 저학년의 필기시험을 없애는 등 새로 나온 평
가제도에 대해 환영을 나타냈다. 교육청이 권장사항으로 내놓은 교육평
가 개선안은 국교 1-2학년의 필기시험을 없애고, 3학년이상은 국어,
산수, 사회, 자연 등 주지교과에 대해서만 매학기 1회이내로 시험을
보게하며 이중 주관식의 비중을 50%이상으로 늘리자는 내용. 간담
회 참석자들은 "평가방법과 함께 주입식 암기위주의 교육방법부터 크게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도순교수(고려대)는 "우열을 가리는데
초점을 둔 이제까지의 선발주의적 평가관은 학생들의 이기적 성향만 길
러놨다"고 말했다. 가르치는 방법만 적절하면 누구나 교육목표를 달성
할 수있다는 신념에 바탕한 발달주의적 평가관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 계성국민학교 고성옥교사는 지엽적인 지식을 묻는 까다로운 문항의
시험대신 유추, 응용력을 묻는 문항을 늘려야 한다고 그 예들을 제시했
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실행위원인 양승실씨는 새로운 평가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현행 교육과정 자체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다양한
교육방법의 개발 등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